일본어한자 공부하면 좋은점(성찰글)

일본어한자 공부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첫 번째는 말을 짧게 하는 게 가능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 안 되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사람과 대화할때
말을 길게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 주변사람들의 대화를 유심히 들어보면 같은 말을 단어만 바꿔서
반복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 단어가 너무 중요해서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도 결국 돈으로 환산되기에
하루 하루 시간절약이 꽤 삶의 보람인
저는 말할 때도 시간절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한자어를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 일하러 간다. → 출근(出勤),
머리가 아프다 → 두통(頭痛)처럼
짧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국어의 70%는
한자를 기반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일본한자와 우리나라한자는
모양과 의미에서 조금 차이는 있지만
그 유사성은 중국한자보다 훨씬 깊습니다.

일본어한자를 공부하면 한자공부도 같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식 한자어란

한자의 음과 뜻을 이용해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한자 어휘를 일컫는다.
일본제 한자어 또는 일제 한자어라고도 부른다.

한자가 전래된 이래 일본에선
중국에는 없는 일본 고유의 개념이나 제도, 사물 등을 나타낼 필요가 있을 때
새로운 어휘를 만들어 사용했다.
개별 한자를 이용해 새로운 어휘를 만들어
내거나 원래 있던 낱말에 새로운 뜻을 더하는 방식을 썼다.

 
 

2. 법 공부할떄 유리합니다.

근대법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독일을 거쳐 일본이 차용했고
일제강점기 시절 그대로 한반도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아직도 법전은 대부분
일본식 한자용어가 많습니다.
법치주의의 기반이 되는 육법인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헌법 상법의 목차만 가볍게 훑어봐도
일본 육법과 비슷합니다.
안에 내용 및 한자용어는
더더욱 비슷합니다.
판례도 마찬가지입니다.
판례에도 많은 일본식 표현이 등장합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에 의하면 ~에 있어서 등등).
이게 다분 법전에만 국한되는게 아닙니다.

네이버 뉴스를 검색해 보세요
19세기 근대화의 산물로 만들어진
정치 경제 사회 과학 기사를
가볍게 읽어만 봐도
일본식 한자용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결론은 일본식 한자용어는
우리 문화에 깊게 박혀 있어서
일본어한자를 공부하면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문서작성 시 도움이 됩니다.

요즘 순우리말 사용하기 캠폐인이든지 관공서나 회사에 가면
일본식 한자용어를 순우리말로
바꿔서 쓰려고 하는 상급부서의 지시가
있긴 하지만. 실상 잘 바뀌지 않고
바뀌어도 그 속도가 더딘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은근한 반감이 있지 않는가 합니다.
워낙 우리 윗세대부터 써왔던
한자용어가 뿌리 박혀 있고
용어를 바꿔서 주는 혼란과 어색함보다는

지금의 편리함이 좋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관공서에서 순우리말로
문서를 작성했을 보다
적당히 일본식 한자 표현이 섞여있을 때
더 괜찮은 글이라고 인정받기 쉬운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살아갈 날이 많은 이상
일본식 한자용어와
그 뉘앙스에서는 당분간은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벗어나기 어렵다면
일본어한자를 공부하면서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제가 일본어한자 공부를
하면서 좋았던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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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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